허리삐끗 했다면 이렇게 대처를

허리삐끗 했다면 이렇게 대처를

우리 몸의 중심인 허리는 몸의 균형을 맞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손상을 입게 되면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어요. 허리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코어근육의 중요성 또한 대두되고 있는데요, 코어근육이란 인체의 중심부인 척추, 골반, 복부를 지탱하면서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근육을 의미해요. 이러한 코어근육을 단련하게 되면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되어 결과적으로 퇴행성 척추 디스크질환을 예방에 도움을 기대할 수 있어요.

척추의 디스크질환은 대부분 퇴행성변화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노화뿐만 아니라 바르지 못한 자세 등의 나쁜 습관으로 인해 젊은 나이에도 디스크질환이 발병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어요. 척추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는 외부로부터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탄력성 있는 구조로 되어있지만, 잘못된 자세에 의해 장기간 압박을 받거나 교통사고와 같은 큰 충격을 받게 되면 이를 견디지 못하고 손상되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되어요. 이렇게 발생한 질환을 추간판탈출증, 통상적으로는 디스크질환이라고 부르게 되어요.

특히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처럼 무방비상태로 충격을 받은 경우에는 큰 부상을 입을 위험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더욱 후유증 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요. 교통사고의 충격은 주로 허리와 목과 같은 척추 부위에 집중되므로 허리삐끗한 증상이나 목이 뻐근한 느낌을 흔히 호소하게 되어요. 교통사고로 허리삐끗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이를 방치하게 되면 허리디스크 등의 만성통증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좋아요.

교통사고로 허리삐끗할 수 있는 상황을 예시로 들어볼게요. 매일 리어카를 끌고 다니면서 폐지를 줍는 양씨는 80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정정한 모습과 체력을 가지고 있어요. 양씨는 여느 때와 같이 리어카를 골목에 세워두고 폐지를 줍고 있었어요. 그때 골목 반대편에서 차 한대가 들어왔고, 골목 양쪽으로 빽빽하게 주차된 차들 때문에 양씨를 미처 보지 못해 부딪히게 되었어요. 차가 느린 속도로 들어오고 있었고 양씨를 발견하자 마자 곧바로 멈춰 섰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큰 부상을 입을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어요.

갑자기 나타난 차 때문에 깜짝 놀란 양씨는 뒤로 넘어지면서 허리삐끗하는 느낌이 들었고,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었어요. 양씨를 보고 더 놀란 차주는 곧바로 밖으로 나와 양씨를 부축했고, 연신 사과를 했어요. 다행히 뼈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넘어지는 과정에서 허리 근육이 놀란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당분간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양씨가 또래보다 건강한 편이라 회복이 빠를 수 는 있지만, 그래도 한번 삐끗한 허리는 언제든 다시 다칠 수 있기 때문에 허리삐끗할 만한 행동은 조심해야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지요.

이처럼 교통사고는 부상 이후에도 여러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몸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급격한 움직임은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고 꾸준히 관리를 해줄 필요가 있어요. 또한 초기에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해서 곧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것보다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사고 후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