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뼈골절 발생했다면 방치하지 마세요

척추뼈골절 발생했다면 방치하지 마세요

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을 이루는 뼈대로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척추의 퇴행성 질환인 디스크 등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아지면서 척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요. 척추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에는 잘못된 자세 습관이나 노화뿐만 아니라,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의 충격도 포함할 수 있어요. 특히, 교통사고로 인해 척추뼈골절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만성 통증이나 운동 장애와 같은 후유증을 겪을 수도 있어요.

척추는 몸의 중심에서 균형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충격을 분산시켜 흡수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 때 척추의 목, 등, 허리의 C자형 곡선 구조를 통해 완충 작용을 하게 되어요. 따라서 교통사고처럼 외부의 강한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 이 부위에 힘이 집중되면서 부상을 자주 입기도 해요. 척추뼈골절 또한 허리와 등의 곡선이 교차되는 부위에 주로 발생하게 되는데, 올바른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척추의 변형이나 허리디스크로 진행되어 또 다른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교통사고로 인한 척추뼈골절의 경우 꾸준히 경과를 지켜보며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해요.

교통사고로 인해 척추뼈골절이 발생하면 어떠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지 다음의 예시를 통해 자세히 살펴볼게요. 원하던 대학교에 입학한 후 축제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이 씨. 워낙 축제의 규모가 크고 볼거리가 많기로 소문난 학교답게 축제 한 달 전부터 학교는 들썩이고 있었어요. 정신없이 중간 고사 기간을 보낸 뒤, 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었던 이 씨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은 축제 마지막 날의 퍼레이드였는데요. 매년 색다른 주제에 맞춰 각 학과별로 의상과 소품을 준비해 웅장한 군악대의 장단에 맞춰 거리를 누비는 행진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였죠.

드디어 축제의 마지막 날이 되었어요. 학교 앞 거리는 학생들과 더불어 수많은 행인들로 북적였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가 시작되었어요. 모두들 행진을 구경하며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차량 한대가 인파 속으로 돌진했고 축제는 아수라장이 되었어요. 급발진한 차량은 이 씨를 비롯한 학생 몇몇을 치고 난 뒤에 겨우 멈췄고, 이 씨는 그 상태로 기절하고 말았어요.

허리 부근에서 강한 통증을 느끼며 깨어난 이 씨는 한쪽 다리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어요. 어머니는 이 씨를 가까스로 진정시킨 후, 사고 충격으로 척추뼈골절이 생기면서 다리로 가는 신경이 손상되었고 그 후유증으로 마비 증상이 나타난 것이라며 차분히 설명해 주었고, 꾸준히 관리를 받으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어요.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척추가 골절된 경우에는 척추를 안정시킴으로써 척추의 변형과 신경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관리를 해줄 필요가 있어요. 이와 더불어 꾸준한 생활관리가 이루어진다면 골절이 발생했을 때 안정적인 상태로 보다 빠르게 회복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잘못된 자세 습관으로 인해 등이 만성적으로 굽어있는 경우에는 척추골절의 위험성이 증가하므로 평소에 등을 바르게 펴는 습관을 가지고, 척추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 플랭크 자세와 같은 운동을 통해 척추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명심하길 바라요.